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열어나가는 원지의 이야기 -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를 읽고
·
Life/Books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원지의하루’ 를 운영 중인 유튜버 이원지가 쓴 책이다. 원지는 집에 있을 땐 파워 P 집순이지만 (원지 자취 편 참고) 또 일반 사람들은 겁이 나서 못 가는 나라를 척척 다녀오기도 하는, 매력적인 여행 유튜버이다. 특히 원지 유튜브를 볼 때마다 나랑 성격이 정반대라, 원지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서 책까지 읽게 되었다. 이번 서평은 그녀의 책 를 읽고 느낀 바를 간략하게 적어보려 한다.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이원지 지음, 상상출판 (2019)  나는 참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사람을 싫어한다. 최근 남자친구가, 나는 내가 맘에 들어하는 사람의 기준이 좀 높다는 말을 헀다. 생각해보니 그렇기도 하다. 특히 내가 생각하는 ‘상식’의 기준이 높아서 그에 맞지 않는 ..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
Life/Books
작년 하반기 이후로 나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내 몸 가꾸기’의 중요성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건강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모자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크게 없었던 때에도 내 나름대로 잠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채소도 좀 먹으려고 노력하고, 운동도 자주는 못 했지만 많이 걸으려 노력했었다.그런 나에게 작년 10월에 찍은 건강검진에서 ‘마른 비만’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6살인데도 인바디를 찍은 게 생애 두 번째였으니 얼마나 내 몸에 신경을 안 썼는지 보이지 않는가? ㅎ..) 암튼 BMI 상으로는 정상인데 체지방률이 너무 높았다. 사실 예견된(?) 결과였긴 하다. 직장인으로 살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조금씩 과자들을 먹고, 운동을 하기보다는 늘어져 있었으니까. 때마침 ..
무기력함이 들 때 읽으면 좋을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ft. 나의 예전 취준 생활)
·
Life/Books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지음, 예담 (2012)- 2024.04.10 완독 한동안 책태기가 와서 책을 잘 못 읽다가 읽게 되었던 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도 바빴고, 습관으로 만들고자 했던 운동, 식단 등에 좀 더 집중하느라 책 읽는 데에는 많이 소홀해졌던 것 같다. 근데 그보다도 더 정확한 이유는 2월 말 삿포로 여행을 가고 나서부터 주말에 좀 많이 퍼져있는 날들이 늘어나며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보니 허무함이랄까, 공허감을 느끼는 날들이 많아졌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얻는 게 뭐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뭔가 목표가 없어지고 그날그날 주어지는 작은 소확행들만 느끼며 살아가는 것 같달까.이전에 내가 갖고 있던 목..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을 얻으려면, 때로는 나쁜 효율이 필요하다 - 하루키 달리기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
Life/Books
진짜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 같다. 이번 2024년 상반기 동안은 블로그에 잘 들어오지 못했었다.그 이유에 대해 따로 포스팅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상반기 동안에는 모종의 이유로 번아웃이 심하게 왔어서 블로그뿐만 아니라 책 읽는 것도 이전처럼 많이 읽지는 못했다. 지금은 다행히 다시 의욕이 생겨서 예전보다는 블로그에 조금 더 자주 들어오고자 한다.  오늘부터는 이전에 읽었던 책 리뷰를 하나씩 올려보려고 한다. 첫번째 책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이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2009)  3월 초에 읽기 시작..
[Redshift] DBeaver에서 프로시저 만들기
·
Skillset/SQL
오늘은 Redshift에서 프로시저를 만드는 쿼리문에 대해 소개한다. 프로시저(procedure)란, DB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작업을 정리한 절차를 쿼리로 작성하여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S) 시스템에 정리한 것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프로시저를 돌린다' 라는 것은 프로시저를 call 하여 어떤 동작을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굉장히 편리한 기능! 나는 AWS Redshift를 사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프로시저문을 쓰는데, postgresql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니 참고하자. 또한 DB를 다루는 툴로는 DBeaver를 사용하고 있다. DBeaver에서 프로시저를 만들 때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script에 프로시저문을 입력한 후, 전체선택 (ctrl+A) → alt+X 눌러 프로시저문 ..
[Python Crawling] 크롤링 웹사이트 밑으로 내리기 - window height, scrollheight
·
Skillset/Data Engineering
저번 포스팅에서는 네이버 쇼핑 페이지에서 '샤인머스캣'을 검색한 후, 해당 페이지에 있는 판매자 정보를 크롤링해보았다. 하지만 저번에 했던 방법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전체 페이지에 나온 상품이 전부 크롤링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위 이미지는 내가 크롤링하려고 하는 화면이다. 자세히 보면, 검색 결과를 "40개씩 보기"로 필터링을 해 두었기에 한 화면에 상품이 40개씩 나오지만 저번 포스팅에서 만든 코드를 돌려 보면 5개의 상품만이 뽑혔다.
[Python Crawling] 네이버 쇼핑 검색결과 크롤링하기 (3) - 네이버 API 활용하기
·
Skillset/Data Engineering
저번 포스팅까지는 네이버 쇼핑 검색결과를 Selenium, Beautifulsoup 라는 파이썬 패키지를 활용하여 크롤링하였다. 이렇게 크롤링한 결과도 꽤 괜찮았지만, 여기엔 3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번째, 중간에 안 긁어지는 부분이 있다. ➡️ 검색결과 로딩이 느려 안 긁어와지는 부분은, 페이지를 맨 끝까지 내리는 방법으로(관련 포스팅) 해결하였다. 그러나 이 외에도 검색결과를 많이 수집하는 경우(검색 결과 페이지를 5페이지 이상) 중간에 안 긁히는 부분이 발견되었다. 두번째, 이미지를 긁어오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많은 양을 크롤링하는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네이버 개발자센터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API를 활용하는 방법을 포스팅한다. 앞서 이야기한 3가지 방법을 이 방법으론 전..
온전한 내 인생을 찾는 여정, <사는 이유>를 읽고
·
Life/Books
이 책은 장인성의 에세이로, 그가 산(buy) 것들을 바탕으로 그가 사는(live)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읽으면서 이런저런 여러 생각을 하게 할 만큼 인사이트가 풍부한 책. 에세이인데도 읽는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니 역시 브랜딩 마케터답다. (브랜딩 마케터는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니까!) 특히 내가 소비하는 것들 —먹는 거, 입는 거, 쓰는 거, 읽는 거, 나의 공간 등—이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들이라는 점을 이 책에서 잘 보여준다. 오늘의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루틴을 갖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나의 외부 환경 때문이다. 그 환경은 다른 사람의 말, 누군가가 쓴 책, 나에게 어떤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공간 등으로부터 온다. 사는 이유 - 장인성 지음, 북..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나의 공간' <잘되는 집들의 비밀>
·
Life/Books
나는 심심할 때마다 알라딘에 들어가서 책을 구경하는 습관이 있다. 이 책도 그렇게 구경하다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 작년 5월부터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접하게 되면서, 적게 소유하는 삶에 매력을 느꼈고 올해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내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려 노력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당근마켓에 내놓는 삶을 실천 중이다. 이렇게 내가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책을 읽으면서부터였는데, 아직도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홀린 것처럼 이 책을 열심히 읽었던 게 생각난다. 아무튼, 이전부터 이런 류의 책을 몇 권 접해봤고 실제로 실천에도 옮겼기 때문에 사실 이 책 “잘되는 집들의 비밀”도 비슷한 내용이라 큰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리를 어떻게 ..
인간관계가 힘들 때,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의 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Life/Books
이 책은 12월 독서모임 책이라 읽게 되었다. ‘인간관계’ 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누구나 흔하게 겪는 일이고, 또 어렸을 때부터 노년이 되어서까지 고민하는 일이기에 언제나 인간관계는 중요하다. 나의 경우 학창시절 숱하게 겪었던 인간관계 고민을, 직장인이 된 지금은 회사에서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가까운 동료부터, 다른 부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작년에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한 나머지 상사와 친한 동료들에게 한 팀원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그 팀원과 나를 업무적으로 분리시켜 달라는 나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 그 사람을 바꿀 수 없기에 그 사람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고..
<도파민네이션>, 넘치는 쾌락 시대 속에서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
Life/Books
이 책은 작년 11월의 독서모임 책이라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은 읽으면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읽고 싶은 책이 워낙 많다보니(ㅎㅎ) 여러 가지 책을 이것저것 골라가며 읽다가 다 읽기까지는 한달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런 이유뿐만 아니라 책 자체가 실험이나 연구적인 내용이 많아서 살짝 따분하기도 했으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도파민 중독’의 원리와 해결법에 대해서 더 깊게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최근 ‘도파민’ 은 정말 큰 화제인 것 같다. 마약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서도 마약을 하는 범죄들이 일어나고, SNS의 발달로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정말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명품 소비, 과시 소비를 많이 하는 등 정말 ‘쾌락주의’가 넘치는 시대라고 볼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나는..
[Airflow] DAG에 스케줄 거는 방법 (DAG schedule_interval Setting)
·
Skillset/Data Engineering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자동화 배치를 만들기 위해 Airflow를 자주 사용한다. 하나의 배치를 DAG이라 하는데, 배치를 만들면 당연히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선 dag을 자동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스케쥴을 거는 방법을 살펴보자. 보통 DAG에 스케쥴을 거는 데에는 다음의 코드를 사용한다. 어떤 의미인지 하나씩 알아보자. with DAG(dag_id=DAG_ID, default_args=args, start_date=datetime(2021, 1, 1, 0, 0, 0), schedule_interval="0 0 * * *", catchup=False ) as dag: start_date: DAG의 시작 지점 execution_date: 해당 Task가 실행하고자 하는 Time wi..
Everly.
Yours Ever, data 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