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s Ever, Data Chronicles

내 가치를 남들이 몰라주는 이유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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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를 남들이 몰라주는 이유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Everly. 2022. 6. 4. 12:59

당신은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능력도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능력이 있다고 말하면 쑥스럽기도 하고, 우리나라 문화 정서상 “겸손”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여겨져 오기 때문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대단하시네요!’ 라고 말을 해도 이에 대해 ‘에이, 뭘요.. 별 것도 아닌데요.’ 라거나, ‘아뇨!! 전 대단하지 않아요! 당신이 더 대단한걸요!’ 라며 극구 부인했을지도 모른다.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도 ‘제 발표내용이 다소 부족하지만..’ , ‘제가 이 자리에서 발표할 만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이라며 자신없는 태도를 보인 적도 있을 것이다. 기대치를 미리 낮춰놓고 그 뒤에 좋은 발표를 하면 더 좋은 인상으로 남으리라는 생각 때문이다.

 

남이 말을 걸어주고 대답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겸손함이 좋은 가치이며, 내 능력을 뽐내는 것은 거만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당신 스스로 이런 이야기를 절대 먼저 꺼내지 않는다. 다른 팀원들에 비해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데 훨씬 기여했다거나, 회사에 헌신하며 매출을 2배 올렸다거나, 최근 열심히 운동을 해서 살을 뺐다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다는 말은 누가 물어보기 전까진 입을 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당신이 당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말하면, 당신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누가 당신의 능력을 알아봐줄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다면,

그 누구도 당신을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당신의 가치를 빛나게 할 능력 어필의 기술
- 잭 내셔 지음, 갤리온(2018)

2022.05.28 완독

 

나는 주목받는 것을 딱히 좋아하지 않고, (내가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큰 관심도 없는 성향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실제로 잘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내 자신을 알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봐주지 않는구나’ 를 여러 계기로 인해 깨달았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블로그를 통해 나를 알리고 있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선 호감을 얻기 위한 여러 방법을 동원한다. 남들이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먼저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한다.

 

이전의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은 “겸손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었다. 이 때문에 누가 먼저 알아봐주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나의 자랑을 하거나 어필을 하는 것은 드물었다. 그냥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이나 공부를 하고 있으면, 상을 타거나 실적을 내면 사람들이 알아서 내가 능력이 있는 것을 알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이러한 고민이 있던 찰나,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는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어떻게 ‘능력 어필’을 할 수 있는지가 바로 이 책에 담겨져 있었고, 실제로 적용하기에도 좋았다. 

책에는 여러가지 어필 기술이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능력 어필 기술은 [나의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 이었다. 그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인드셋] 바꾸기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의 외적인 부분(말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바로 확신에 차 있는 얼굴과, 말,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고객이라면, 확신 없이 말하고, 자신감이 없는 전문가의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당신이 상사라면, 이런 부하직원을 믿을 수 있겠는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당연히 아니다.

 

1. ⭐자신을 믿어야 한다.

  • 이건 내가 최근 발견한 ‘마음 챙김’의 방법 중 최고인 것 같다. 나 자신을 믿는 것.
  • 현대인들은 남과 비교하기 쉬운 환경에서 살고 있고, 성공하거나 망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나 또한 그랬다.
  • 하지만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능력 어필은 영영 할 수 없다. 
  • 자기 확신이 잘 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 자신의 생각을 즉석에서 말할 수 있는 것. 누군가가 당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당신은 바로 대답할 수 있는가?
    •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 당신이 주요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당신은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2. 언제나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하라.

  • 불확실한 사회이고, 사기꾼들이 넘쳐나는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사회이다. 현대 사회에서 당신이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다.
  • 언제나 확신을 담아서 할 수 있다고 말해라.
"걱정 마세요. 2시까지 아무 문제 없도록 고쳐놓겠습니다."
절대로 우물쭈물 거리거나, 자신감 없거나, ‘~인 것 같다’ 는 말 하지 말기
→그 대신 자신감 있게, 딱 떨어지게, 단호한 말투로, ‘~ 입니다’ 라고 말하기

 

A: “음… 제가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 보긴 하겠습니다.”

B: “걱정 마세요. 제가 차주 화요일까지 마무리짓고 보고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상사라면 어떤 직원을 예뻐하겠는가?

 

 

3. 겸손함은 독이다.

직업의 영역에서만큼은 겸손함을 피해라!

 

  • 겸손이 좋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겸손한 사람을 믿지도 못하고 원하는 사람도 없다.
  • 만일 어떤 회계사가 “저는 숫자를 싫어하는데 회계사가 되었습니다.” 라고 하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 ‘아주 겸손하신 분이군’ 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좋은 거 아니냐고?
    • 그런데 진짜 중요한 회계 업무가 있을 때 이 사람에게 맡길 수 있을까? 절대로 아니다.
    • 당신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저는 예전부터 숫자를 좋아했고, 회계일은 저의 적성에 아주 잘 맞아요!” 라고 말하는 회계사에게 일을 맡길 테니까.

 


그렇다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Q. 뻔뻔스럽게 난 능력있어, 난 뭐든 다 할수있어~ 라면서 자랑하고 다니면 평판이 안좋아질수도 있잖아요. 겸손한 게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이에 대해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몰랐던 또 하나의 진실. 사람들은 당신의 말이나 행동을 재빨리 잊어버린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일깨운 감정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사람들이 설득되는 것은 훌륭한 논거, 근거가 아니라 확신이 가장 큰 사람에게 설득되는 법이다. 
- 책 속에서 (p.54)

 


정말, 이 책은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어 준 책이었다. 

"사람은 믿는 대로 된다"는 말이 있듯이,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강연에서도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있다.

자신을 믿으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능력 있다고 믿고,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정말 그렇게 된다. 이 방법으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증명하듯이.

 

이 책에는 이것 외에도 능력을 보여주는 많은 팁들이 있다.

  •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특히, 첫인상에 주의하라)
  • 유능함의 공식 - 열악한 상황에서, 어려운 일을, 대충 해내면 똑똑해보인다?
  • 유능해보이는 말투
  • 유능해보이는 행동
  • 아우라를 만드는 방법
  • 등등..! 

 

이 책을 읽다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능력이 있어야 잘 살 수 있어, 하지만 겸손해야 해' 라고 배웠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말인지를.

이 세상엔 자기 능력이 뛰어난데도 그만큼 대우를 못 받는 사람이 있지만,

반대로 능력이 바닥인데도 대우를 받는 사람도 많다.

능력있는 당신은 꼭 이 책을 읽고 그만큼(아니, 그 이상의!) 능력을 인정받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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