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s Ever, Data Chronicles
<럭키 드로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지금, 나만의 길을 찾는 방법 본문
럭키 드로우(LUCKY DRAW):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 드로우앤드류 지음, 다산북스(2022)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슬롯머신에선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버를 당기는 것은 그렇게 망설이는 걸까?
이 책은 유튜버 ‘드로우앤드류’ 님이 낸 첫 책이다. 사실 나는 드로우앤드류님을 자기계발 유튜버로 알고 있어서 관련 영상을 보고 구독자가 되었는데, 원래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으로 처음 콘텐츠를 시작하셨다고 한다.
『럭키 드로우(LUCKY DRAW)』 라는 책은 드로우앤드류님이 25살에 인턴을 하러 미국으로 떠났을 때부터, 32살인 지금 어떻게 유튜브 외에 여러 파이프라인을 갖고 회사 없이 돈을 벌게 되었는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실 직장인 2대 허언이 있지 않은가? "나 퇴사 할거다" or "유튜브 할거다" 라는.. 처음에는 그래서 이분도 회사에서 일하기가 싫어 유튜브를 하며 즐겁게 돈을 벌고 있다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보다 더 특별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20-30대 MZ세대들에게 자신에게 있어 일의 의미와, ‘좋아하는 일로 즐겁게 일하자’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다.
이 책의 첫 시작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의문을 품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슬롯머신에선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버를 당기는 것은 그렇게 망설이는 걸까?” 그러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쩌면 진짜 잭팟은 슬롯머신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나는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얼마나 많은 레버를 당겨봤을까?”
사실 정말 그렇다. 우리는 뜻밖의 행운이 오는 것을 기대한다. 그 때문에 로또를 산다. 하지만 도박을 할 거라면 확률이 터무니없이 낮은 것이 아니라,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는 우리 자신에게 걸어 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이 책은 드로우앤드류님이 자신의 인생이라는 레버를 당긴 이야기이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고, 성공할 확률이 낮은데도 결국 성공을 해낸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25살에 첫 미국 인턴을 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아직 사회에 나가기가 두려워 도피처를 찾기 위해, ‘미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인턴’을 하게 된 것이었다. 우연히 본 채용 공고에 무작정 지원해 생각지도 못한 합격을 받았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다.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자랑할 만한 영어 점수나 공모전 입상 같은 스펙도 없는 내가 과연 제대로 된 회사에 취업이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정작 내가 어떤 일을 재밌게 할 수 있을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몰랐다.
그래서 일단 1년이라는 인턴십 기간 동안 앞으로 내가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 책 속에서 (p.35)
우리들 대부분도 스물다섯 살의 앤드류님과 비슷하지 않을까?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은 너무도 많고,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은 우리에게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주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는 것은 우리 인생의 커리어를 만드는 데 정말 중요하다. 한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앤드류님은 무작정 시작한 이 일이 참 힘든 여정의 시작이었음을 몰랐다. 낯선 외국 땅에서 누명이 씌워지기도 했고, 정말 작은 직원 3명인 회사를 키워놨더니 새로 들어온 매니저에 의해 잘리기까지 했다. 이렇게 힘든 회사생활을 겪으며 자존감도 낮아졌지만, 사실 어찌 보면 처음 목표했던 것은 이룬 것이다. 자신이 어떤 것을 잘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것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바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sns 마케팅에 능하다는 것! 그는 회사의 sns를 관리하며 팔로워를 키웠던 경험이 있기에, sns를 활용해 이번엔 ‘회사’가 아니라 ‘자신’을 마케팅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가 되어 협찬도 받고, 유튜브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 비법을 공유하면서 자신을 알리기 시작한다.
비록 일했던 작은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지만, 일하면서 본업이었던 디자인뿐 아니라 상품 기획, 마케팅, 웹사이트 만들기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면서 많은 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유튜브의 인기가 커지자 크리에이터로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하고 한국에 와서 본격 유튜버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자기계발 분야로까지 분야를 넓혔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광고수익뿐 아니라 전자책 수익, ‘마세슾(My Safe Space)’ 이라는 인테리어 영상을 제작하는 채널을 만들어 또 수익을 얻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도전이 계속 쌓여 결국 1년에 3억 원 이상의 소득을 벌게 되었다고..! (wow)
어찌 보면 힘든 일의 연속이었지만, 앤드류님은 결국 힘든 경험으로 인해 여러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힘든 회사 생활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얻은 퍼스널 브랜딩 비법으로도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설사 실패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겐 도움이 되는 콘텐츠일 수 있다.
지금 너무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은가? 축하한다. 당신은 주인공이니까. 주인공에겐 늘 힘든 시련이 있는 법이고, 이를 당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당신만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특히 좋았던 부분
만약 내가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0부터 시작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찾기 위한 자기 성찰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이고, 과거의 어떤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며, 미래의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생각해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탐색할 것이다.
만약 이를 거치지 않고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면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해 금방 지쳐 포기하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p.196)
첫 번째로는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점이다.
사실 나에게 어찌보면 가장 부족한 점이기도 했다. 이번 달 초부터 계속 생각하던 것이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많은 경험을 해봤지만 그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명확하게 찾아본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그저 성과만 내면 잘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는 어떤 유용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 ‘이키가이’ 이야기.
이키가이란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 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이다.
미국 속담에 ‘죽은 물고기만이 흐름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민족답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혼자 다른 것을 하면 이상한 눈초리를 받을 때가 많다. 남들 다 가니까 대학도 가야지, 남들 다 가니까 취직해야지, 남들 다 하니까 결혼도 해야지 ... 끝이 없다. 하지만 기억하자, ‘살아있는 물고기는 흐름을 거스른다’는 것을.
alive한 인생을 살자.
사실 나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나만이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자!’ 는 것이었다.
이전의 나는 주어진 일에 매사 열심히 하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거나 내가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내가 잘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과정이라든가,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독후감의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는 이런 것뿐만 아니라 최근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느낀 점도 ‘My Way’ 라는 카테고리에 하나씩 담아 나갈 예정이다. 나는 아직도 내 꿈을 찾고 있고, 꿈을 찾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도전이 다 처음이기 때문에 나는 서툴고 실수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실수는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리라는 것을 안다. 또한 나와 비슷하게 처음 시작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께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전달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고, 발전시켜 나가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드로우앤드류님이 부럽다. 그리고 그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좋은 내용이 많아 이 서평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2030 세대 중에선 아직까지도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너무도 중요한 황금기같은 지금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고, 나만의 길을 찾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드로우앤드류의 <럭키 드로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특히 타인의 눈이 신경이 쓰여 자신만의 길을 가려 하는데 두려움이 있는 사람, 나만의 브랜드를 키우는 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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