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
- 조혜경 지음, 원앤원북스(2020)
돈 관리,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읽은 지 좀 된 책이지만, 서평을 늦게 올린다. 올해 2022년 초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한 책도 몇 권 읽었고, 유튜브에서도 주로 재테크 콘텐츠만 봤던 거 같다. 덕분에 유튜브 알고리즘이 재테크 영상만 추천해줄 정도였다.
나는 20대 중반이지만,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학교를 다니면서는 재테크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재테크를 시작하려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다. (요즘은 10대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다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주식이나 코인 열풍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주식 계좌를 만드는 방법도 몰랐고, 사실 어떻게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건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간이 작아서(?) 내 돈을 잃을까봐 고민도 많이 되었기에 친구들이 주식을 하는 걸 보고만 있었다. 주식뿐만이 아니다. 부동산도 난리인데, 나는 이제야 막 자취를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 부동산으로 투자를 한다거나 매매를 한다는 건 남의 얘기였다. 지금까지 하고 있던 것은 겨우 예적금 정도.. 사회초년생이라 내 원금을 잃으면 안된다는 생각과 씨드머니를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컸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이렇게 나와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께 딱 적합한 책이다. 재테크를 해야 하는 것은 알겠고, 앞으로 할 계획도 있는데,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요즘 애들을 위한" 재테크 책이라서, 사회초년생들이 당장 할 수 있는 재테크에 대해 요점만 찬찬히 설명해준다. 20대 대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거 같다. 🙂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재테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지출을 줄이자! (특히, 쓸데 없는 것을 사지 말자)
- 통장 관리하기
- 안전자산 - 저축, 채권, 펀드 투자
- 보험, 대출
- 위험자산 - 주식 투자
- 부동산 관련 기본 지식
이렇게 6가지 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인데도,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선 주변에서 말해 줄 사람이 많이 없어 어려움이 많은데 기본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에겐 이 책의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참고할 만한 내용은 필기를 하면서 읽었고 나중에 투자를 하게 될 때도 계속 참고하면서 읽을 생각이다 +_+
특히 내가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이런 것들이다.
- 돈을 모으기 위해선 지출을 줄이는 것이 기본! (특히 수입이 적다면 더욱 필요하다.)
- 필요한 것에 돈을 쓰는 것은 좋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의 핵심은 “쓸데 없는 것에 돈을 쓰지 말자”는 것이다.
- 진짜 공감! 최근엔 여러 재테크 책들 덕분에 불필요한 소비가 얼마나 독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게 있으면 정말 여러 번 고민해서 산다. 이전보다 더 물건은 적게 사는데도 물건에 대해 느끼는 가치가 높아졌다.
특히 돈을 재화로 바꾸는 건 쉽지만, 재화를 돈으로 바꾸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구매한 즉시 상품가치는 깎이기 때문이다.(당근마켓을 보면.. 왜 그런지 아시겠죠..?)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땐 스트레스성 소비가 정말 컸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소비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지금 보면 괜히 샀다 싶은 것이 많다. (여러분,, 스트레스 받으면 옷 쇼핑하지 말고 주식 쇼핑합시다..! 🤣)
- 투자를 하든 뭘 하든, 자기 돈은 자기가 지켜야 하고 자신의 신념에 맞게 투자하라!
-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가 잘된다! 싶으면 우루루 몰려가는 게 심한 것 같다. 책에서도 관련된 사례가 여러 개 나왔다. 손실 위험이 높은 채권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가입하니까 너도 나도 가입해서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하지만 투자를 잘못했을 때 책임져주는 사람은 자기 자신 말고는 절대로 없다. 하물며 부동산 거래를 하더라도 집을 소개하고 안전한지를 알려주는 공인중개사조차도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져주지 않는다.
정말 잘 모르고 있으면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 재테크 공부는 필수다.
-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가 잘된다! 싶으면 우루루 몰려가는 게 심한 것 같다. 책에서도 관련된 사례가 여러 개 나왔다. 손실 위험이 높은 채권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가입하니까 너도 나도 가입해서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 돈을 모으려면 투자는 필수. 예적금이 아니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 보통 100-자기나이 를 한 것만큼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 25세면 100-25=75% 위험 자산에 투자, 25%는 안전 자산에 투자)
- 즉, 어린 나이일수록 위험자산에 더 많은 비율로 투자해도 좋다는 것이다. 어릴수록 손실을 보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
- 돈을 모으려면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부터 시작하고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핵심!!
나는 돈을 모으려는 목표가 있다. 나는 30대엔 내 소유의 부동산을 갖는 것이 목표인데, 그 이유는 '임차인'으로 살기 싫고 내 명의의 집을 소유한 '소유자'가 되기 위함이다.
그 이유는 현재 인생 첫 자취를 하고 있어서 느끼는 바가 컸다. 전,월세는 정말 나의 집이 없는 설움이 크다. 임차인은 약자가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을 하는 것인데도, 우리나라에서 임차인은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내 소유의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이를 위해 재테크 공부가 필수라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갈 예정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재테크 관리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비슷하게 이제 막 재테크를 해보려고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여담이지만, 한편으로는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어찌보면 경제생활과 금융인데.. 알려주는 학교는 극소수이니.. 경제 교육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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