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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My Career Story

[커리어 시리즈 #2] 데이터 분석가/인턴 서류에 합격하려면? (feat. 포트폴리오, 자소서, 이력서)

by Everly. 2023. 7. 2.

안녕하세요, Everly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어떻게 서류 합격을 받을 수 있었는지 준비과정과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Step 3. 서류 전형 준비하기!


처음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정말 이것저것 챙길 것도 많고,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우선 제가 지원했던 인턴은 요구한 서류가 2가지였는데,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선택) 이었습니다.

 

  • 자기소개서 - 자유 양식
  • 경력기술서(신입의 경우 포트폴리오) - 자유 양식

[1. 자기소개서 쓰기]

자기소개서의 경우 처음엔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자유 양식인데다 대학 입시 때 썼던 자소서가 마지막이었는데..! 그래서 이 때에는 학교에서 하는 자기소개서 특강을 듣고, 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자기소개서 책 『너는 생각보다 자소서를 잘 쓴다』(유튜버 인싸담당자님의 책)을 읽으며 준비했습니다.

저처럼 막막함을 느끼고 계신 분들께 제가 썼던 자소서를 살짝 공유해드릴게요.
먼저 자유형식이라 해도, 꼭 길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4페이지(단면) 정도를 썼는데, 보통 1~2페이지 정도면 적당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직접 4가지 정도의 질문을 만들고 이에 따른 답변을 쓰는 방식으로 자소서를 썼는데요,
크게 [지원동기 / 회사에 들어와서 해보고 싶은 업무(구체적으로) / 문제 해결 사례 / 팀 문화] 이렇게 4주제를 잡아 썼습니다.

자유 형식의 자소서는 절대로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 사례는 그저 예시로만 읽어주세요. 

  • 지원동기: 내가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지금까지 해왔던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들 제시 + 나의 강점
  • 회사에 들어와서 해보고 싶은 업무: 지원한 기업에 대해 제 나름대로 조사를 했고, 이 회사에 들어가 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이런 것들을 하고 싶다 라고 프로젝트 3개 정도를 제안했습니다.
  • 문제 해결 사례: 데이터 분석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문제가 생겼고, 저 나름대로 이렇게 해결했다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 팀 문화: 제가 지원했던 기업의 팀 문화가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이 아주 중요한데 이런 문화에 공감했다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빼도 될 것 같네요)

 

제가 지금 다시 이 자소서를 쓴다면, 너무 길게 썼던 거 같아서 줄여서 쓸 거 같아요.(제 생각엔 1.5페이지 정도면 적당한 듯)

특히 자소서에 꼭 살려야 하는 부분은
- 1순위: 기업 지원 동기 및 포부
- 2순위: 자신의 이 직무에 관한 역량과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
- 3순위: 문제 해결 능력
이렇게만 쓰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1순위 부분이 특히 중요하니, 지원하려는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해서 이 기업에 어떤 점을 데이터 분석으로 기여하고 싶은지를 쓰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실제로도, 나중에 면접을 봤을 때 면접관분께서 제가 썼던 자소서 중 '회사에 들어와서 해보고 싶은 업무' 부분을 가장 인상깊게 읽었다고 해주셨어요.

참고로, 자소서는 한번에 완벽하게 쓰겠다! 가 아니라 한번 쭉 써두고 계속해서 수정해나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많이 읽어보시고, 많이 첨삭받으세요. 주변 친구들에게 커피 사주면서 첨삭해달라고 하시고, 저의 경우는 학교에 있는 진로개발센터에 상담사 분들께도 첨삭을 부탁드렸어요. 1:1 상담이 가능하고 줌(zoom) 미팅으로 1시간 가량 첨삭해주십니다. 저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한 링커리어 자소서 검색기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합격자소서를 읽어볼 수 있어서 잘 활용했습니다.

 

신입을 위한 합격자소서 만능 검색기- 링커리어

성장과정, 지원동기, 입사후포부, 경험 검색만 해도 대기업, 공기업, 은행 자기소개서 잘쓴예시 볼 수 있다! 합격자소서 쓰는법은 링커리어

linkareer.com

 


[2. 경력기술서(포트폴리오) 작성하기]

이 부분도 어려움을 겪으실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저는 신입이다보니 '포트폴리오' 형태로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선택 제출이었지만,  안 내는 분들보단 포트폴리오를 써서 제출하는 게 훨씬 더 유리하겠죠?

[이력서]

이력서는 정말 간단하게! 1페이지로 쓰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정말 간단하게,

  • 사진 및 연락처(phone, email)
  • 학력사항 + 학점
  • 데이터 분석 학회 활동
  • Skill: 다룰 수 있는 언어(Python, R, SQL, Excel, Tableau), 자격증(컴퓨터활용능력 1급,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자격증)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제 과가 통계학과라서 좀 더 관심이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또한 학점도 인턴이라 크게 중요친 않을 거 같긴 한데, 다들 아시다시피 다다익선 이라는 거!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의 경우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들을 모아서 썼습니다. 저는 시간 순서대로 썼는데, 역순으로 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노션에 제가 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담으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제가 많이 기여했고, 많이 힘을 쏟은 주요 프로젝트 2~3개만 뽑아서 ppt 형식으로 만드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인사담당자분들이 그렇게 자세히 읽지는 않으시거든요..ㅎㅎ 특히, 채용공고에서 강조한 역량과 주요 업무와 관련한 프로젝트 위주로 몇 가지만 작성하기를 추천드립니다. (ex. 크롤링 담당 업무라고 하면, 리뷰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데이터 분석했던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제시)

또한,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명만 그냥 나열하지 말고 그 프로젝트가 무엇이었고, 자신은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떠한 성과(인사이트)가 있었는지를 적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로, 제가 쓴 포트폴리오 일부입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프로젝트를 적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상세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험상, 면접 때 포트폴리오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길었어요. 이 프로젝트가 무엇이었는지 간단히 설명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여기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기도 하셨습니다.

(참고: 저의 깃허브에 저의 포트폴리오 관련 Repository를 올려두었어요! 당시 인턴 지원할 때 이 링크를 포트폴리오에 첨부했답니다. 기술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분들은 블로그 주소를 쓰는 것도 좋아요.)

'나는 프로젝트 한 게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학교 팀프로젝트에서 했던 데이터 분석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난 팀플도 안했는데..?' 라고 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시길 바랄게요. 아무런 프로젝트도 한 적 없는데 데이터 분석 직무에 도전한다면 아쉽지만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원/부트캠프에서의 프로젝트나 캐글 데이터 분석한 내용을 첨부하시면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인턴 지원을 할 때는 포트폴리오가 그나마 이 직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주는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상을 타거나 거창한 기업 연계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첫 인턴 이후 정규직 취업을 했을 때에는 포트폴리오에 이전 인턴 프로젝트를 적었는데 이것을 굉장히 좋게 보셨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는 꼭! 쓰시길 추천합니다. 

 

GitHub - suy379/Portfolio_sy: My data science project portfolio

My data science project portfolio. Contribute to suy379/Portfolio_sy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서류 합격 기다리기]

이제 서류를 넣으셨으면 기다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참 사람 마음이, 어찌나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지..! 저도 수시로 핸드폰 보고, 제가 지원한 기업 합격후기 찾아보고 그랬었어요(ㅠ_ㅠ)
보통 서류는 합격하면 통보를 하고, 불합격 시는 무통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둘 다 알려주는 곳도 있구요!) 


결과적으로 저는 제출하고 10일 뒤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요! 좀 일찍 해주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실무자분들이 실무를 하시면서도 서류를 확인해야 해서 늦어지신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대부분 2주(14일) 안에는 합격 통보를 해주니 2주가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으면 그냥 단념하고 씁쓸하지만 다음 기업에 다시 지원서를 넣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의 경험 상, 사실 합격자를 뽑는 것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핏(fit)이 맞을 것인가?'가 아주 크더라구요. 스펙이 좋아도 떨어질 수 있고, 우리 회사엔 좀 성실한 지원자가 필요한데 봤을 때 지원자가 성실해보이지 않으면 떨어질 수도 있구요. 그래서 떨어졌다고 해도 크게 단념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회사와 핏이 맞지 않았던 것뿐, 다른 기업에는 핏이 잘 맞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서류전형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면접 대비, 면접 질문 관련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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