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시리즈 #1] 데이터 분석가/데이터 분석 인턴 지원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Everly입니다 :)

작년부터 쓰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하네요. 

많은 분들께서 저의 블로그를 보고 '데이터 분석 인턴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를 많이 궁금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부터는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에 성공한 저의 경험담(서류, 면접 관련)을 나누어 드리려 합니다 :)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조언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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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인턴 지원 배경]

우선 제가 첫 인턴을 지원한 시기는 2021년 3~4월로, 4학년 막학기를 다니고 있던 때였습니다.

저는 통계학과라 데이터 분석엔 어렴풋이 관심이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통해 R프로그래밍, 회귀분석 등을 공부하며 흥미를 쌓아갔고,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을 2학년 때 취득하면서 이런 분석 기술이 있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죠.
3학년 때 좋은 기회로 데이터 분석 학회에 들어가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도 참여하며 이 분야를 더 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로 공부도 했습니다. 
저는 보통 책을 통해 공부를 하는 편이었고 코딩 스킬이나 어떻게 이 기법을 적용하는지와 같은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어떤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고, 분석하고, 결과까지 이르는 데엔 책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의 프로젝트를 경험해보고 싶어 2021년에 인턴을 지원했습니다.

취업을 위한 당연한 스펙이 인턴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데이터 분석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인턴을 체험해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책이나 대회에서 경험해보는 데이터 분석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거든요. 배우는 것도 빠르고요!

 

참고로 저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턴을 희망했지만, 이 인턴은 당시 뽑고 있는 기업이 없었던지라 데이터 분석가(Data Analyst) 인턴과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가(Business Analyst) 인턴 직무를 찾아보았고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인턴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처음 넣었던 기업에 한 번에 서류와 면접이 모두 잘 풀려서 빠르게 첫 인턴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

Step 1. 인턴 채용공고 찾기!

먼저 인턴을 하고 싶으면 채용공고부터 찾아봐야겠죠?
인턴 채용 공고는 슈퍼루키, 캐치, 잡코리아 등에서 찾아보았는데요. 저는 첫 인턴은 슈퍼루키(클릭)에서, 두 번째 인턴은 캐치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슈퍼루키 사이트

 

저는 '데이터'를 검색해서 나오는 모든 공고 중에서 인턴만 찾아서 지원해볼 곳을 추렸습니다.

 

Step 2. 나에게 맞는 공고를 찾기

두번째가 특히 중요한데요. 저는 인턴이라면 회사 이름보다는 어떤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선택하라는 조언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회사 규모에 따라 인턴인데도 시키는 업무가 다를 수 있는데요. 대기업으로 갈수록 업무에 관한 권한이 적지만, 반면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회사로 갈 수록 업무에 관한 권한이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아집니다.

그래서 채용공고에서, 이 회사에서는 인턴에게 어떤 일을 맡기는지? 그리고 체험형/전환형 인턴 중 무엇인지? 몇 개월 인턴인지? 어디 지역에 위치한 곳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인턴에게 어떤 일을 시키는지가 자세히 명시되어 있는 곳에 지원하기를 특히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데 정보가 안 나와 있다면, 연락처에 나와 있는 인사담당자분께 메일을 드려도 좋고, 추후 면접을 보러 갔을 때 면접관분께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청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어찌됐든 여러분이 인턴을 하겠다고 지원하려는 이유는 나중에 '뛰어난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일을 배우고, 더 성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거니까요.

그 중에서 저는 한 패션 테크 스타트업의 '데이터 분석 인턴'에 지원하게 됩니다.
제가 커머스(commerce) 업계는 경험해 본 적 없는데, 뭔가 재밌을 거 같았거든요. 데이터도 풍부할 거 같고,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또한 제가 주도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스타트업 인턴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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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정규직 채용 공고 살펴보기]

참고로, 채용 공고를 보면 지원자격에 '자격요건(필수 역량)'과 '우대사항'이 있어요.

 

예시: 에이블리 데이터 분석가 채용공고

 

보통은 자격요건에 있는 것은 반드시 갖추는 것이 좋고, 우대사항은 없어도 자격요건 부분이 뛰어나면 채용될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경험 상, 자격요건이라 해도 경력 부분은 필수로 갖출 필요까지는 없더라구요.

'3년 이상의 경력자' 라고 되어 있어도, 경력이 살짝 부족해도 그만큼의 경험을 했다는 것을 포트폴리오나 코딩테스트를 통해 증명할 수 있다면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3년 이하의 경력' 이라 되어 있다면 신입으로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서류(자소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