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Wealthinking):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 켈리 최 지음, 다산북스(2021)
유튜브의 순기능 중 하나는 많은 존경스러운 분들의 컨텐츠를 무료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년 12월부터는 자산 관리에 관심이 급격히 커졌다. 원래는 미라클 모닝 컨텐츠만 보던 나였는데 『투자가로 살아라』라는 책을 추천받아 읽어보게 되었고, 또 20대 후반에 집을 산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실 예적금 개념밖에 모르고 빚을 만들면 안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나에겐 많은 발전이었다.) 그러다 켈리 최 님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고, 신간인 '웰씽킹'을 내셨다고 해서 바로 사서 읽어 보았다.
저자 켈리 최 님은 정말 가난한 시골 농가에서 자라 고등학교도 가지 못하고 소녀공으로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 고시원보다 숨막히는 숙소에서 자며 8시간씩 와이셔츠를 만들면서도 야간 고등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당연히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된 것은 아닐 것이다. 이후 일본과 프랑스를 유학하며 패션을 전공했지만 결국은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30대 후반에 사업을 시작하지만 결과는 10억 빚이었다. 2년 동안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살다가 부자들이 하는 것들을 하나씩 따라해보고 먹어버리면서 결국 자기 것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지금은 6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요식업 켈리델리를 창업하였다. 정말 부러운 것은, 보통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는데 이 분은 돈과 시간이 다 있어서 지금은 요트를 타고 세계여행 중이시다. (특히 태평양에 있는 아름다운 섬을 가족과 여행하시는 게 가장 부러웠다.)
“한국인들은 평균 1번을 실패하고, 중국인들은 평균 2번을 실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는 많은 사업가들은 평균 2.5번을 실패한다고 합니다.” 수많이 실패하세요. 실패 없인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많이 경험해보셨죠? 실패 속에서 배우는 것을 즐길 줄 알며, 성장이 곧 행복이란 걸 아는 것이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입니다.
이 책의 주 내용은, 부자가 되기 위해선 생각의 뿌리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바로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잠재의식부터 내가 성공할 거라는 메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웰씽킹(Wealth + Thinking) 이며 이것의 정수는 시각화이다.
또한 그녀가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부자들의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을 거의 먹어버릴 정도로 체화시키는 것이며, 이 방법을 통해 5년 만에 연매출 6천억 원을 달성하고 평생 벌 돈을 다 벌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사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전에 『부의 추월차선』을 읽어본 적 있어서, 자기 사업을 하는 것만이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은 좀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부터 고쳐준다는 것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고 독자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어서 따라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가 얼마나 힘든 사회인가. 청년 실업자 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이젠 명문대를 나와도, 대기업을 가도 집 한 채 살 수 없다. 그런 인식 속에서 청년들 대다수는 욜로(YOLO)족을 선택하며 평생 자기 집 하나 마련할 수 없다며 좌절하고 있다. 특히나 고등학생 때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명문대를 가서 대기업을 가서 안정적으로 사는 것” 이라고 배워 왔는데(아직도 부모님 세대의 인식은 여전하다), 명문대 가는 것도 대기업 가는 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거길 가도 끝이 아니란 것이 우리 청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나 또한 같은 세대로서 이런 현실에 좌절했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꿨으면 한다. 이 책이 생각을 바꿔주었다. 다르게 보면 우리 사회가 변화한 만큼 공부가 아닌 다양한 것들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꼭 직장에 가야 하는가? 그렇지도 않다. 투자 소득으로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 유튜버를 해서 많은 돈을 버는 사람도 있으며 프리랜서로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도 늘어났다. N잡 시대로 한 번에 여러 일을 하면 그만큼 수입은 더욱 더 늘어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인생을 걸 만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그게 꼭 공부와 관련된 게 아니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인생을 걸 만큼 미치도록 일하고 싶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한다면 더욱 더 많은 부를 끌어올 수 있다.
그래서 이전에 부를 만든 방식과는 다르게 해야 이제는 성공할 수 있다. 지금 세대가 살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났다고 생각하자!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는 부를 만드는 방식이 정형화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가면 되었는데 지금은 그 길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인생을 걸 만한 분야가 있어서 정말로 열심히 했지만, 잘 안 될 수도 있다. 한 방에 잘 될 수도 있지만 여러 번 실패를 거친 끝에서야 성공할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가 계속되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나는 (선천적인) 능력이 없는 거 같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한다고 많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절대 없듯 실패도 절대 영원할 수 없다. 견디면 곧 실패, 상처, 불행, 고난은 반드시 사라진다. 물론 다시 생길 수 있지만 반드시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정말 좋은 책이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책을 읽으려고 한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부를 얻어 나중에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정말 감사한 점은 이렇게 부자가 되었으면 자신만의 비법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꽁꽁 숨기거나 가까운 지인들한테만 알려줄 법도 한데,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를 책으로, 유튜브로 만들어 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참된 분이시다..!)
심지어 더 멋진 점은 이 책의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는 것... 정말 멋지다. 나도 이런 인생을 살고 싶다. 진심으로! 👍 나도 내가 얻은 삶의 비법들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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