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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s Ever, Data Chronicles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로 처음 하루키를 만났는데,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작품이다. 하루키는 여러 베스트셀러를 냈지만 그 중에서도 이 ‘해변의 카프카’가 21세기의 세계문학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준 소설이라고 하여 읽게 되었다. 책 제목부터가 ‘해변의 카프카’ 이기 때문에 카프카가 해변에서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이름조차 누군지 제대로 알 수 없는 15세 소년의 가출 일기 느낌이다. 소설의 첫 시작부터 그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서 존재하는 ‘까마귀 소년’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출을 서서히 준비하고, 누구도 자신을 찾지 못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다카마쓰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

F.스콧 피츠제럴드는 책 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는 ‘삶의 찬란한 모습’을 아주 빛나게 묘사하는 재주를 갖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삶의 비극적인 모습’도 아주 초라하고 잔인하게 묘사하는 재주가 있다. 그 재주 덕분에 가 명작의 반열에 오르지 않았을까. (참고로, 이 재주는 ‘상실’을 주제로 쓴 ‘노르웨이의 숲’의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우 부러워하는 재주이기도 하다.) 이 책 은 재주꾼 피츠제럴드가 쓴 여러 단편들을 모아 녹색광선에서 낸 책이다. 책을 읽다 보니, 에서의 내용과 비슷하게 남자는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얻기 위해 돈을 쫓지만, 그래서 한때는 그 여자를 얻기도 하지만, 결국은 얻지 못하는 식의 전개로 구성되어 있다. 즉,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집인데, 특별하게도 여기엔 ‘상실..

이전에 회사 내 의사소통을 잘 하는 방법에 관해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라는 책(서평 바로가기)을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다. 읽었던 내용을 실제로 회사에서 의사소통 할 때 적용해보기도 했고 이전보다 훨씬 소통이 편해진 경험이 있었다. (처음에 회사 들어가서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흑역사,,, 여러분은 이런 흑역사를 만들지 마시라고 꼭 책을 미리 읽고 회사 생활 하시길 추천드린다) 그래서 저자 박소연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책 전에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라는 책을 출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바로 구입해 읽어보았다. 이전 책은 회사 내 의사소통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은 회사 내의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다. (물론 의사소통 관련..